(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중국의 지진 복구에 따른 수요 증가 전망 등으로 철근에 대한 가수요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기획재정부는 3일 배포한 '제4차 서민생활 안정 T/F 회의 논의 결과'라는 자료를 통해 "철근의 전체 수급은 문제가 없지만 건설 성수기에 일시적인 수급 애로가 발생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재정부는 올해 안으로 현대제철 등에서 40만톤의 철근을 추가로 생산해서 국내에 공급하기로 했다.

    재정부는 또 고철가격 상승으로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는 철근 가격 안정을 위해 매점매석 행위 집중 단속 등 가격안정대책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식경제부, 국세청, 지자체 등 합동 단속반이 이달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재정부는 또 중소 건설업체의 철근 구매난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협회 차원에서 공동구매 추진하고  필요하면  조달청에서 철근을 비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재정부는 고장력 철근 사용, 가절감, 생산성 증대를 위한 건자재 규격표준화 추진 등 철근 소비를 줄이는 산업구조 정착을 위한 노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