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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작업중단 건설현장 속출
작성일자 2008-06-19


화물연대 파업에 이어 16일 건설기계노동조합이 파업에 합류함에 따라 작업을 중단하는 건설현장 속속 발생하고 있다. 자재값 인상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공기 지연에 따른 부담까지 더해져 심각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이날 수도권 남부권의 신흥 주거지로 주목되고 있는 수원 영통 망포동 6개 아파트 건립 현장은 작업이 당장 멈췄다. 평소 같으면 토사를 운반하는 덤프트럭이 각각의 현장에 20여대정도씩 눈에 띄었지만 이날은 한 대도 보이지 않았다. ‘터파기’ 공사와 관련된 포크레인 작업 등도 중단돼 일을 거의 진행하지 못하고 있었다.

파주운정택지지구 공구현장도 마찬가지. 파주운정택지2공구는 지대가 낮아서 인접지역으로부터 흙을 받아 쌓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하지만 역시 이날부터 당장 사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이날 일부 포크레인이 작업을 하고 있었지만 이마저 곧 중단될 예정이어서 곧 모든 작업이 ‘올스톱’될 상황이다.

새만금 방조제 공사 현장도 어려움이 크다. 4공구 현장 담당자는 “지난주 목요일부터 방조제 공사에 필요한 돌이 공급이 안되고 있다”며 “건설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덤프트럭의 경우 내일 모레 공사에 복귀하기로 했지만 파업이 7일 이상 길어지면 타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 외에도 전국적으로 토목작업이 한창인 행정중심복합도시, 부산 정관지구, 장안 산업단지 등이 모두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파주운정택지지구 현장 A건설 관계자는 “작업 지연을 메우기 위해 나중에 야근 등 무리하게 일을 하다 보면 추가 비용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현장에서 별도로 강구할 대응방안이 전혀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아파트 건설현장은 화물운송 중단에 따른 자재 수급난, 레미콘 작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못하는 데 따른 업무 부담이 컸다. 일단 미리 들여온 철근 가공 등 대체 작업으로 공정을 조정해 진행하고 있지만 파업이 일주일 이상 길어지면 공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엄청난 타격이 우려됐다.

용인시 성복지구 아파트 건립 현장은 미리 들어온 철근 가공 업무를 앞당겨 처리해 일단 작업은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화물차가 움직이지 않아 자재는 거의 바닥이 난 상태여서 당장 하루 이틀 후면 모든 작업을 중단해야할 위기다.

용인지역 B건설 현장 관계자는 “당장 내일(17일)까지 대체 작업하고 나면 더 이상 할 일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골조 작업을 하는 인원만 150명이나 되는데 일을 진행시키지 못해 큰 일”이라고 말했다.

서울 은평 뉴타운 3지구 현장 관리 담당자는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인해 철근이 들어오지 않고 있지만 비축분으로 공사를 진행 중”이라며 “노조 소속이 아닌 레미콘으로 작업을 하고 있지만 얼마나 버틸지 모른다”고 말했다.

수원 영통 아파트 현장의 C건설 관계자는 “이번 주 비가 많이 내린다고 일기예보가 나왔기 때문에 원래 지금은 서둘러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어야 공기를 맞춘다”면서 “레미콘차가 없어 공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지 못해, 피해는 이미 커졌다”며 한숨을 지었다.

출처 파이낸셜뉴스